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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도로 및 자전거 관련사고 매년 평균 33명씩 사망

최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4/27 [19:48]

<동작투데이>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박기열 시의원(민주, 동작3)은 서울시가 서울지방경찰청 자료를 통해 제출한 2010년 서울시 자전거도로 및 자전거 관련 사고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34명이 사망을 했다. 또한 기존 2007년~2009년 자료를 함께 분석한 후 서울시 자전거정책의 전면 검토를 주장하였다.

그동안 서울시가 서울지방경찰청 자료를 통해 제출한 2007~2009년 자전거도로 및 자전거 관련사고 현황자료와 최근 2010년 자료를 보면 4년간 총 133명이 사망을 하였다. 연도별로 보면 2007년 사고발생 1,874건/ 사망25명, 2008년 사고발생 2,694건/ 사망29명, 2009년 사고발생 3,068/ 사망45명, 2010년 사고발생 2,968건/ 사망34명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평균 33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시의 자전거 정책이 갈팡질팡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서울시는 2009년 말부터 차도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여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안들을 실행해왔다.

하지만 4월6일 발표한 ‘2011년 서울시 업그레이드 자전거 정책’에서는 설치된 안전펜스와 차로 규제봉, 연석을 점진적으로 제거한다고 밝혔다. 이번정책은 자동차 이용자를 위한 정책이며,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치인 것이다. 기존의 정책과 정반대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자전거도로 설치에 막대한 예산을 쓰고 부차적인 시설물을 만들고 또 제거를 반복하며 자전거도로에 이중으로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박기열 시의원은 서울시의 자전거정책이 방향키를 놓고 표류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자전거도로를 만들기 전에 자전거 보급률, 자전거 총 이용인구 등 기본적인 통계자료도 없이 자전거 도로 확충에만 매달려 예산낭비는 물론이고 최근 해마다 평균 33명 이상의 소중한 생명이 자전거 관련 사고로 사라지고 있다며, 이는 실로 심각한 상황이며 서울시는 자전거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전면 검토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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