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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투데이 칼럼)관절염 환자 괴롭히는 장마철∙∙∙온, 습도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 필수!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 | 기사입력 2011/06/25 [10:17]

<동작투데이>본격적인 바캉스의 계절, 여름이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휴가 갈 생각에 설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름이 모두에게 반가운 존재는 아니다. 관절염 환자들에게 있어 여름은 지긋지긋한 통증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햇빛이 뜨겁고, 비가 자주 내리는 전형적인 고온다습의 계절이라 기후와 습도에 예민한 관절은 평소 잠잠하던 평형상태가 깨져 압력을 올리고 염증을 증가시켜 부종을 악화시킨다. 또한 관절 주위의 근육까지 긴장해 뻣뻣해져 관절염 환자들에게 여름은 괴로운 계절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름에는 보다 신중히 관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의료 건강칼럼니스트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     © 동작투데이
 
 
 
 
 
 
 
 
 
 
 
 
 
 
 
 
 
 
 
 
 
 
 
 
 
 
 
 
 
 
 
 
 
 
 
 
 
 
 
 
 

 
 
단 여름철 관절 관리의 핵심 키워드는 ‘온도’와 ‘습도’다. 공기 중 습도가 높으면 체내의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고 남아 관절의 부종과 통증을 가중시킨다. 따라서 여름철 80% 이상 되는 습도는 50% 이내로 낮춰주는 것이 좋은데 이 때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은 환기다. 외출할 때 2~3시간 정도 난방을 하거나 습기를 조절해주는 벤자민, 고무나무 등의 화분을 키우거나, 숯을 배치하는 것 등은 습기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한 덥다고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은 관절 통증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차가운 공기는 관절과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내온도는 섭씨 26~28도로 유지하고, 외부와의 온도 차이는 5도가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무리 더워도 운동은 필수다. 여름철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은 무더운 날씨를 이기기도 좋고, 체중의 부담감을 줄이면서 관절의 건강을 도울 수 있는 수영이다. 만약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30~40번씩, 일주일에 3~4회 정도 물 속에서 걷는 동작만 반복해도 도움이 된다. 온 몸의 관절과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맨손체조나 천천히 걷는 산책, 실내 자전거 타기 등도 도움이 된다. 관절염은 표준체중만 유지해도 발생률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     © 동작투데이
 
 
 
 
 
 
 
 
 
 
 
 
 
 
 
 
 
 
 
 
 
 
 
 
 

 
비록 더운 날씨지만 하루에 한 번 정도는 40~42도 온도의 물에서 10~15분간 따뜻한 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에 통증 부위를 담그고 있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온욕을 하는 동안 가볍게 통증 부위를 마사지 해주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통증이 좀 심하다 싶으면 통증 부위에 온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온찜질은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이완시켜 진통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더위에는 몸도 마음도 쉽게 지쳐 평소보다 자세가 더 흐트러지기도 하고, 열대야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 바르지 못한 수면 자세를 취하기도 하는 등 여러 면에서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다. 하지만 관절염 환자들에게 잘못된 자세는 통증을 심화시키는 주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착시키고, 몸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쪼그리거나 엎드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이라고 슬리퍼, 높은 굽의 샌들을 신기 보다는 운동화 등 적당한 높이의 굽과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관절 건강에 좋다. 뿐만 아니라 시원한 맥주보다는 냉수나 보리차로 여름 갈증을 달래는 것이 좋은데 음주는 관절염의 최대의 적이므로 피해야 한다.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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