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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는 사야겠고… 침수차 완전히 피하는 방법

신창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8/05 [13:52]
[동작투데이]
 
폭우가 그치고 날씨는 개었지만 중고차 시장은 여전히 먹구름이다. 침수피해 중 주택 다음으로 고가인 자동차는 간단히 폐기처분 하거나, 말려서 원상복귀가 어려운 만큼 중고차 판매로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언론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차량 구별법’ 등을 알리고 있지만 평범한 소비자가 작심하고 속이려는 판매자를 피하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침수차량인지 아닌지 구별하기에 앞서, 근본적으로 침수차량을 제외하고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금년 폭우피해 이전에 중고차 시장에 유입된 차량을 찾는 것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 시에는 반드시 차량에 대한 성능, 상태점검 내용을 매수인에게 고지하도록 되어있다. 잘 알려진 ‘성능점검 기록부’가 바로 그 부분인데, 해당 내용에는 1차적인 침수여부는 물론 성능점검을 받은 날짜도 확인할 수 있다.

금년 폭우 시작인 7월 27일 이전에 성능점검을 받은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차량이 오랜기간 판매되지 않아 성능점검을 최근 갱신한 경우라면, 이전 성능점검 기록부와 함께 요청해서 사실을 확인해본다. 또한 성능점검표와 함께 관인계약서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문제 발생 시 근거로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으니 반드시 챙겨두어야 한다.

사고이력조회도 함께 확인해본다. 보험개발원 측의 카히스토리는 일반 소비자 개인이 조회할 경우 1대당 5,000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몇몇 대형 중고차사이트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사고이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의 ‘청정중고차’ 서비스는 판매자의 사원증과 성능점검 기록부, 사고이력이 조회된 차량만을 공개하고 있어, 소비자는 건당 5천원을 들이지 않고도 무제한으로 사고이력을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침수피해를 겪은 차주의 올바른 결정일 것이다. 스스로 내키지 않는 일을 불특정다수에게 전가한다면, 언제든 피해는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상이 어려운 만큼 천재지변 사고에 미리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 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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