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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룸베르거, 2020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재무 실적 발표

정다운 기자 | 기사입력 2021/01/27 [17:10]


슐룸베르거 리미티드(Schlumberger Limited)(뉴욕증권거래소: SLB)가 2020년 4분기 및 2020년 전년도 실적을 22일 발표했다.


슐룸베르거의 CEO인 Olivier Le Peuch는 “우리 회사는 4분기에 매우 높은 실적을 거두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업계 전체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이에 힘입어 호실적을 낼 수 있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가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북미주와 해외시장에서의 활동 증대 및 높은 실행 실적에 기인한 것이다.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2019년 3분기 이래 처음으로 4개 부문 모두 고르게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4분기 중에 높은 실적을 거두고 운영 측면에서 경이로운 회복력을 보였으며 고객사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를 한 우리 슐룸베르거 팀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분기 대비 해외부문 매출 성장은 굴착장비 수에 비례한 것보다 크게 늘어났고 특히 중남미에 더해 전 세계적으로 해상 심해 분야에서의 활동 재개에 큰 힘을 입었다.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경우 중국, 인도, 오만 등지에서 주로 성장이 돋보였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유럽/CIS/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아프리카 및 유럽 일부 국가의 해상 시장이 높은 성장을 보였으나 계절적 요인에 따른 러시아에서의 활동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북미주의 경우 미국령 멕시코만에서 해상 활동이 증가했으며 육상에서의 수평 시추 및 압력펌프 활동도 증가해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디지털 및 통합 부문의 매출은 애셋 실적 솔루션(APS) 프로젝트 및 다중고객 지진 라이선스 매출, 해외에서의 디지털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매출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저류층 실적 및 유정건설 부문의 매출 또한 북미주, 중남미, 중동 및 아시아 등 지역에서의 활동 재개로 인해 각각 3%와 2% 증가(러시아에서의 동계 활동 중단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를 기록했다. 생산 시스템 부문 또한 북미주와 해외 부문에서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8% 성장을 나타냈다.”

“4분기의 세전 영업이익과 조정 EBITDA는 전분기 대비 각각 14%와 9%가 증가했다. 세전 영업이익 마진과 조정 EBITDA 마진은 각각 12% 및 20%씩 성장했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3% 감소했음에도 2019년 4분기와 거의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 전분기와 대비해서 EBITDA 마진 증분은 34%로서 슐룸베르거의 새로운 부문들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능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추후 펼쳐질 성장기에 앞서 충분한 준비를 갖추게 하고 있다.”

“4분기 중에 1억4400만달러에 달하는 퇴직급여 지급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통한 현금흐름은 8억7800만달러, 잉여현금흐름은 5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에도 계속해서 현금흐름 상황이 개선되고 그럼으로써 부채도 삭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한다.”

“거시적인 예측을 하자면 유가가 최근 OPEC+의 감산 결정에 따라 오름세에 있고 코로나19 백신이 계속 배포되고 있으며, 다수 국가들에서 경기부양책이 취해지고 있어서 2021년 중에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도 이들 요인으로 인해 늦어도 2023년 내에 석유 수요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그보다 훨씬 전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어서 글로벌 경제가 서서히 호전되는 가운데 수년에 걸친 경기 상승 사이클이 되돌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가정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면 이는 북미주와 전 세계에 걸쳐 탐사 활동의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주의 경우 2021년 상반기 중에 투자 및 활동의 모멘텀이 적어도 유지 수준으로 계속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각 기업 차원에서의 자본투자 삭감 및 업계 통폐합 등으로 그 추세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의 경우 2021년 1분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감소가 있은 뒤 OPEC+가 갈수록 높아지는 석유수요에 대응을 함에 따라 2021년 2분기 이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4분기에 나타났던 것처럼 탐사활동의 증대가 단기적인 상승세를 넘어서서 해상 부문을 포함해 보다 광범위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2020년 4분기 재무실적을 감안할 때 우리 회사의 전략이 분명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업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슐룸베르거의 대전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회사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갈수록 더 확대하고 보다 신속하게 실행함으로써 우리는 2020년 4분기 상승 사이클이 도래하는 가운데 분기 마진을 2019년 수준으로 되돌려 놓았다. 우리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조정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2021년에 북미주에서 두 자릿수 마진 성과를 거두고 다른 해외시장에서도 마진 상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우리 회사 해외 비즈니스의 심도와 다양성, 실행 능력 등을 감안하면 우리는 단기 및 중기에 걸쳐 해외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상당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분지별, 부문별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는 업계 내 성장 동력에 힘입어 성장을 거둘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생산 및 유정 회수 시장에서 디지털 분야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의욕을 내세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적 에너지원을 개발한다는 우리의 장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뉴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이 높고 투자를 많이 받아들이는 에너지 서비스 업계를 구축하는데 기여를 하고자 하고 있다.”

2020년 12월 31일 슐룸베르거는 리버티 오일필드 서비스(Liberty Oilfield Services Inc.)(이하 ‘리버티’)에 자사의 원스팀(OneStim?) 부문을 매각하고 그 대가로 리버티의 지분 37%를 취득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원스팀은 그간 슐룸베르거의 미국 및 캐나다 지역 육상 수압파쇄 사업 부문으로서 압력펌프, 펌프다운 천공, 페르미안 분지 프랙샌드 사업부 등을 포괄하고 있었다.

2021년 1월 21일 슐룸베르거의 이사회는 분기 현금 배당금을 기발행 보통주 주당 0.125달러로 결정한다는 안을 승인했다. 배당금은 2021년 2월 17일 현재 주주로 등재돼 있는 주주들에게 2021년 4월 8일 지급할 예정이다.

북미주 지역의 매출 12억달러는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육상과 해상 모두 높은 성장을 거뒀다. 육상 매출은 주로 유정건설 부문에서 굴착장비 수 증가와 추가적인 선단 재배치를 통한 원스팀 활동 재개로 인해 증가한 것이다. 한편 해상 매출 증가는 서브시(subsea) 생산 시스템 및 연말 다중고객 지진 라이선스 관련 매출이 늘어난 데 기인한 것이다.

중남미 지역에서의 매출 9억6900만달러는 에콰도르, 콜롬비아, 브라질 해상, 가이아나,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전분기 대비 17%가 증가한 것이다. 에콰도르에서의 매출은 APS 프로젝트와 유정 생산 시스템에서의 매출 증대, 유정간섭 서비스 활성화, 시추활동의 재개 등으로 인해 성장했다. 콜롬비아에서 매출은 시추 프로젝트 개시로 인해 증가했고 브라질에서의 매출 증가는 해상 시추 재개와 생산 시스템 매각에 기인한 것이다. 가이아나에서는 유정간섭 및 자극 서비스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시추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높아졌다.

유럽/CIS/아프리카 지역의 매출 14억달러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활동 부진과 앙골라, 나이지리아, 가봉 및 유럽 내 다수 국가들에서의 활동 급증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가 감소한 것이다. 앙골라에서의 매출은 시추 프로젝트 개시로 인해 증가했고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서브시 및 유정 생산 시스템에서의 매출 증대에 기인한 것이다. 가봉과 나이지리아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 개시에 따라, 모잠비크에서는 다중고객 지진 라이선스 매출 증대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러시아와 스칸디나비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터키 등지에서는 디지털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매출이 상당한 정도 증가했다.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20억달러는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것이다. 매출 증가는 주로 중국, 인도, 오만 등지에서 이루어졌으나 이집트, 동아시아, 쿠웨이트 등지에서의 매출 감소로 인해 상쇄가 됐다. 중국에서의 매출은 생산 시스템과 디지털 솔루션의 매출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며 시추 및 측정 분야에서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도 일정한 기여를 했다. 생산 시스템에서의 매출은 인도와 오만에서의 성장을 주도했으나 이집트, 동아시아, 쿠웨이트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매출은 자극 서비스와 로깅(logging), 시추 활동 감소가 생산 시스템의 매출 증대로 인해 상쇄됨으로써 일정한 회복력을 보였다. 카타르의 매출도 자극 서비스 활동 감소가 시추 활동 증대로 상쇄된 가운데 회복력을 나타냈다.

디지털 및 통합 관련 매출 8억3300만달러(이 가운데 83%가 국제 부문에서 발생)는 전분기 대비 13%가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해외 매출은 14% 증가하고 북미주 매출은 6%가 증가했다. 디지털 및 통합 부문 매출은 모잠비크, 미국 육상, 미국령 멕시코만 등지의 APS 프로젝트와 다중고객 지진 라이선스 매출 증대와 해외부문에서의 디지털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매출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

디지털 및 통합 부문 세전 영업마진 32%는 전분기 대비 507bps 증가한 것이다. 마진 성장은 주로 해외시장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주로 APS 프로젝트, 디지털 솔루션, 다중고객 지진 라이선스 매출 상승에 따른 수익성 향상에 기인한 것이다.

저류층 실적 부문의 매출 12억달러(이 가운데 73%가 국제 부문에서 발생)는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해외 매출은 3%가 감소했고 북미주 매출은 23%가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주로 북미주에서 원스팀의 활동 증대와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에서의 간섭 서비스 프로젝트 개시, 가이아나에서의 간섭 및 자극 서비스 활동 증대 등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매출 증대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러시아에서의 활동 감소 및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에서의 자극, 간섭, 평가 활동의 감소 등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저류층 실적 부문의 세전 영업마진 8%는 전분기 대비 84bps가 줄어들었으며 이는 주로 북미주 활동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요인에 따른 러시아에서의 활동 감소로 인한 것이다.

유정건설 부문 매출 19억달러(이 가운데 84%가 국제 부문에서 발생)는 전분기 대비 2%가 증가했다. 해외 및 북미주에서의 매출은 각각 1%와 7%가 증가했다. 매출 증대는 주로 북미주, 중남미,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측정, 시추, 유체(fluids) 부문 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러시아에서의 활동 부진에 따라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북미주 매출의 증대는 주로 육상의 굴착장비 수 증대에 따른 것인 반면 중남미 매출 증대는 에콰도르 및 브라질·가이아나·아르헨티나 해상에서의 시추활동 재개와 콜롬비아에서의 프로젝트 개시에 따른 것이다. 아프리카에서의 매출 증대는 앙골라, 가봉, 나이지리아에서의 프로젝트 개시에 따른 것인 한편 중동 및 아시아에서의 매출 성장은 중국과 카타르에서의 시추 활동 활성화에 따른 것이다.

전분기 대비 유정건설 부문의 세전 영업마진 10%는 42bps가 증가한 것이다. 북미주의 마진은 육상에서의 시추 활동이 활발해진 데 기인하고 해외부문에서의 마진은 전분기 대비 변화가 없었다.

생산 시스템 부문의 매출 16억달러(이 가운데 74%가 국제 부문에서 발생)는 전분기 대비 8%가 증가한 것이다. 해외 및 북미주에서의 매출은 각각 7%와 11%가 증가한 것이고 이는 주로 모든 영역에 걸쳐 서브시, 미드스트림, 지표 생산 시스템에서의 매출 증대와 서비스 활동 활성화에 따른 것이다. 북미주와 스칸디나비아, 나이지리아, 앙골라, 중국, 인도 등지에서의 서브시 생산 시스템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북미주,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지에서 지표 생산 시스템 매출도 증가했다. 미드스트림 생산 시스템 매출은 브라질,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증가했다.

생산 시스템 부문의 세전 영업마진 9%는 전분기 대비 82bps가 증가했으며 이는 서브시 부문 중 장기투자를 요하는 사업부에서 높은 기여를 했고 유정 및 지표 생산 시스템 부문에서 비용절감 조치와 활동 활성화로 인해 수익성이 높아진 데 기인한다.

경기회복 사이클이 시작됐고 디지털 채택이 확산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금지됐던 프로젝트들도 육상과 해상에서 재개되고 있으며 일부 석유회사들은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가까워지고 있다. 이러한 급속하게 호전되는 상황 속에서 슐룸베르거는 주로 해외시장에서 여러 해에 걸친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지난 분기에 수주한 계약 건들은 다음과 같다.

· 슐룸베르거와 OMV는 1억6000만달러 규모의 5년 기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OMV 회사 전체에 걸쳐 DELFI* 인지형 E&P 환경을 기반으로 한 AI 및 디지털 솔루션을 배치하기로 했다. OMV의 업스트림 지중(subsurface) 팀은 200건에 달하는 모델에 대해 자극 서비스를 시행했고 DELFI 환경 하에서 AI를 통한 워크플로우를 통해 이 과정을 70% 이상 가속화시켰다. 이에 더해 DrillPlan* 유정건설 플래닝 솔루션을 활용해 한 개의 유정을 계획하는 시간 동안에 8개 유정 플랜을 완성했다. 이 계약 체결이 있은 후 두 회사는 유정과 유전 개발 플래닝 과정 가속화와 관련된 저류층 정보에 근거해 OMV의 전 세계 사업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 원서브시(OneSubsea)는 페트로브라스와의 계약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로부터 해상으로 180km 떨어진 메로 3 프로젝트에서 리브라 블록(Libra Block) 서브시 생산 시스템 장비 공급 및 설치, 운영, 간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메로 3 서브시 생산 시스템의 작업 범위는 메로 유전의 기술적 요인의 일부인 12개의 수직 서브시 트리와 4개의 서브시 배급 유닛, 예비부품, 관련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서브시 트리는 일간 18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FPSO와 연결될 예정이다.

쿠웨이트 오일 컴퍼니(KOC)는 슐룸베르거와 7년에 걸친 대규모 성과 기반 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1650개의 유압수동펌프(ESP)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KOC가 사용 기간이 상당히 경과한 유전에서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던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ESP는 그러한 경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업계 환경은 생산과 회수 측면에서 상당한 정도의 자본 투자 규율과 최대한의 효율성을 요구하고 있다. 슐룸베르거는 생산과 회수 효율을 높임으로써 고객사들이 기존의 자산으로부터 최대한의 가치를 추출할 수 있도록 기술과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지난 분기에서의 그러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리비아에서 슐룸베르거는 100개에 달하는 통합 유정 프로젝트 계약을 수주했으며 이를 통해 우선적으로 35개 유정에 대해 생산을 재개하고 그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고객사 아라비안 걸프 오일 컴퍼니(AGOCO)의 생산증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했다.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속한 팀들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프런트 엔드 엔지니어링, 후보지 선정, 폐쇄 유정에 대한 간섭 서비스 진행 등이 포함된다. AGOCO를 위해 성공적으로 작업이 끝난 유정들은 과거에 비해 현재 두 배가 넘는 일일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폐쇄 전까지의 성과와 비교할 때 45% 더 적은 물을 산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슐룸베르거는 ACTive* 실시간 다운홀 코일 튜빙 서비스 및 압력장비 하에서의 CIRP* 완결 삽입 및 제거 작업을 인도네시아 최초로 시행해 고객사 페르타미나 EP 세푸(Pertamina EP Cepu)를 위해 240m 깊이의 천공 홀을 뚫었다. 굴착장비를 요하지 않는 간섭 솔루션을 통해 매장량 높은 가스정에 최소한의 간섭 및 정확한 심도 측정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이는 슐룸베르거에 있어 H2S 8000ppm에CO2 25% 조건 하에서 60 MMscf/d 분량의 유정에 대한 세계 최초의 ACTive DTS* 분산형 온도 측정 및 반전 분석법(inversion analysis) 적용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2021년 4분기부터 잠바랑 티웅비루 유전의 6개 유정에서 하루 평균 315 MMscf/d에 달하는 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비아에서 슐룸베르거는 시르테 오일 컴퍼니(Sirte Oil Company)를 대상으로 24개 유정을 가스 리프트에서 ESP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계약을 완결했다. 이로써 2020년도 해당 유정에서의 생산목표를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ESP 설치 전에 RAZOR BACK* 케이싱 청소 장비와 MAGNOSTAR* 고용량 자석, USI* 초음파 이미지 장비 등 다양한 기술이 동원돼 케이싱 준비 및 사전 점검을 마칠 수 있었다. IQ* 생산 수명주기 관리서비스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생산량을 극대화했으며 모든 24개 유정에 대한 운영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결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또한 이로써 일간 2만 배럴에 달하는 추가 생산량 목표를 사전 일정보다 앞당겨 달성할 수 있었다.

생산성 향상 전략의 일환으로 채택한 회사의 개별 분지 특성에 따른 접근법을 통해 고객사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현지의 지질학적 특성에 맞춘 기술 적용과 지역의 비즈니스 필요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 적용, 개별 국가에서의 가치 향상 노력 등을 통해 슐룸베르거는 고객사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분지 전략 실행에 앞장섰다. 지난 분기 중의 그러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아르헨티나에서 YPF S.A.는 슐룸베르거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바카 무에르타 지층(Vaca Muerta Formation)에서 최초의 슈퍼래터랄(superlateral) 유정 굴착을 시도했다. 통합적 저류층 관리 및 특성화에 NeoSteer* 조향 가능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3887m를 넘어서는 측선으로까지 시추를 할 수 있었고 이로써 상업화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간주됐던 100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 매장량을 시추할 수 있었다. 한편 NeoSteer CL* 커브와 측선 조향 가능 시스템은 YPF가 요구했던 보다 깊고 매끄러운 측선 전장을 시추할 수 있도록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TruLink* 시추 중 다이나믹 서베이가 가능한 기술이 페트로나스 카리갈리 소유 3개 사라와크 해상 유정에서 채택됐다. TruLink 서비스 기술은 지속적인 6개 축 서베이 기술(기존의 시추 중 6개 축 정태적 측정 기술을 대체하는 첨단의 기술)에 근거한 것이다. 다이나믹 서베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페트로나스의 시추 팀은 개별 유정 당 하루 정도의 굴착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유정 위치 확실성 측면에서 진일보할 수 있었다.

업계가 디지털 대전환을 시도하는 가운데 회사 또한 고객사들 및 개별 영역의 전문가들과 협력 하에 새로운 AI 및 머신러닝 솔루션을 개발해 우리의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세스 효율에서 한 단계 높은 발전을 거두고 있다.

UAE에서 슐룸베르거와 AIQ, 그룹 42(G42)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글로벌 탐사 및 생산(E&P) 분야에서 AI, 머신러닝, 데이터 솔루션 개발 및 적용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중동 지역에서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선도적 기업인 G42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공동으로 새로운 벤처 AIQ를 설립했다. 이들 3개 회사는 디지털 기술 및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저장 분야에서 각자의 전문 영역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서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양한 유형의 고객사들이 광범위한 지역과 사업분야에 걸쳐 슐룸베르거의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자산 효율성 향상과 운영 비용 절감 등을 목표로 자사의 생산성 향상에서 자국의 에너지 전략을 실행하는데 이르기까지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DELFI 인지형 E&P 환경을 통한 인텔리전트 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 슐룸베르거와 협력을 하고 있다. 이 기술의 적용을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시장 상황 하에서 다수의 개발 시나리오를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으며 이로써 현장에서의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 결정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브라질의 해상탐사 전문회사인 에나우타(Enauta)는 디지털 대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슐룸베르거의 DELFI 인지형 E&P 환경을 채택한 중소기업의 하나가 됐다. 확장 가능하고 공개형·협력형인 DELFI 환경을 통해 에나우타는 효율과 정확성을 높이는 한편 각 영역별 통합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회사의 디지털 솔루션 적용은 핵심 사업부문뿐만 아니라 에너지 전환을 적극 시도하는 고객사들을 지원하는데도 활용될 것이다.

네덜란드의 경제·기후정책부 산하 국영기업인 에너지 베히르 네덜란드(EBN B.V.)는 자국의 에너지 대전환 전략 실행을 위한 수단의 일부로 DELFI 인지형 E&P 환경을 선택했다. 네덜란드는 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에서 유럽 전역을 선도하고자 하며 그와 동시에 지열 에너지 같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원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DELFI 환경과 SaaS 모델은 높은 유연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다양한 에너지 원 포트폴리오에 걸쳐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지중 솔루션의 규모와 복잡성을 관리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견고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탈(脫)탄소화는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일 뿐만 아니라 슐룸베르거에 있어 놓쳐서는 안 될 절호의 사업기회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으로 전환한다는 업계의 움직임을 앞서간다는 결의와 일관성을 갖는 지적 및 비즈니스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슐룸베르거의 뉴에너지 부문은 저탄소 및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목적에 부합되는 포트폴리오의 구축은 계속해서 모멘텀을 얻고 있으며 2020년 한 해에 걸쳐 계속 가속화됐다.

슐룸베르거 뉴에너지 부문과 프랑스의 원자력 및 대체에너지 위원회(CEA), 그리고 다른 파트너 업체들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청정 수소 생산기술 벤처인 젠비아(Genvia™) 설립 허가를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얻어냈다. 독특한 형태의 민관 파트너십 모델인 젠비아는 슐룸베르거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CEA와 다른 파트너 회사들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 새로운 벤처는 CEA가 개발한 원상회복 가능 고체산화물 전해조 기술을 최초로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벤처의 주된 목표는 에너지 대전환에서 중요한 일부분으로 간주되는 청정 수소를 가장 효율적이고 낮은 비용으로 생산한다는데 있다.

지열 에너지 분야에서 슐룸베르거의 뉴에너지 벤처인 셀시우스 에너지(Celsius Energy)는 프랑스의 클라마에 위치한 슐룸베르거 기술센터에 난방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건물에 냉난방을 제공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최초로 공급한 사례이다. 이를 통해 CO2 족적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시설에서 멀지 않은 곳에 10개의 구멍을 뚫고 열교환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지열로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자동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연면적 3천 평방미터의 이 건물은 일년 내내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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